[스크랩] 오트밀 허니 머핀 - 버터도 필요없고 오일도 필요없다
오트밀(Oatmeal)을 알고 계시죠?
귀리라고 불리우는 오트밀입니다.
세계의 10가지 슈퍼푸드에 포함된 오트밀의 건강학적 면은 참으로 기특한데요.
오트밀 자체만으로는 섭취하기가 쉽지 않죠.
이 곳에서는 자체적으로 끓여 죽처럼 만드는
따뜻한 씨리얼 방법으로 많이 먹는답니다.
어쩌면
한국의 아줌마들에게는 베이킹으로 가장많이 사용하고 계신 듯 해요.
이러한 방법이든
저러한 방법이든, 섭취할 수 있음은 가족을 생각하는 엄마들의 노력이라고 생각하면 맘이 뿌듯~^^
자,
오트밀이 한주먹 들어갔음에도 아이들에게 절~대 거부반응이 없는 머핀입니다.
버터도 필요없습니다.
오일도 필요없습니다.
만드는 과정이요?
보면 아시겠지만,
미리 밀가루를 체쳐놓는다든지, 미리 재료들을 꺼내놓아야 한다든지 또는 핸드믹서를 이용해야 한다든지 등등등.
암것도 필요 없어욤.^^;
가뿐하게 시작합니다.
'두둥~~둥둥~~'
재료
밀가루 - 165g (중력분), 오트밀 - 55~60g, 흑설탕 - 70g, 베이킹 파우더 - 1작은술, 베이킹 소다 - 1/2작은술, 소금 - 1/4작은술
달걀 - 1개, 버터밀크 - 200g, 꿀 - 35g
*버터밀크가 없다고 걱정하지 마시구요^^*
1. 시작하기 약 15~20분전, 일반우유 200g 안에 레몬 반개의 즙이나 약 1큰술의 식초를 떨어뜨려 주세요. 섞지말고 옆에 놔두시길.
(홈메이드 버터밀크 만들기입니다)
2. 레시피의 윗줄에 적혀있는 재료들. 즉, 밀가루부터 소금까지의 재료들을 큰 볼에 넣고 잘 섞어 잠시 옆에.
3. 몽글몽글..시럽게 뭉쳐지고있는 홈메이드 버터밀크안에 달걀과 꿀을 넣어 골고루 젓고
4. 3번 버터밀크 혼합물을 2번재료 혼합물에 넣어 주걱으로 천천히 잘 섞어주세요.
5. 5번 사진은 하나의 tip인데요, 묽은 종류의 반죽을 머핀틀에 넣을 때는 스푼을 이용하는 것 보다 따를 수 있는 모양새의 계량컵을
사용한다면 여기저기 반죽을 묻히는 일은 훨~~~씬 줄어든답니다.
6. 머핀틀에 골고루 부어주고
충~~~분히 예열된 350도F (180도C)오븐에서 약 20~25분 구워주시면 완성.
꼬치 테스트 해주시고 말이죠.^^
절대.
절대 어렵지 않습니닷!!!!!!!!!!!!!!!!!!^^*
다소곳스러움.
곱게 구워진 머핀이예요.
반지르르..
그 무엇도 덧발라 준 것이 없는데
윤기가 흐릅니다.
고소한 향에 이 날은 신랑이 먼저 물어보던걸요?
"김씨 아줌마, 얼른 갖고 오시요~!"
"넹~신랑님~~"
신랑을 향하여 접시를 들고 총총총..^^;;
사실
레시피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설탕양이 많은 것도 아니고 쵸콜렛이 첨가된 것도 아닌, 오트밀만 듬뿍인 머핀이잖아요.
그러하기에 수인공주에게 약간의 트릭(?)을 가해보고자
하뜨.
무수히 뿌려주었구용.ㅋ~
베이킹에서만 허락된는 캔디.
아주...
보물들 눈동자는 캔디처럼 동글동글 하다못해 뒹굴뒹굴 굴러갑네당.
오홍홍~^^;
어른들의 입맛에는 당연히 괜찮은 맛인데요
아이들에게는 장담할 수 없는 머핀이기에 은근히 걱정했던 엄마.
그런데 그 걱정은 오버였슴당...!!!!!!!!!!!!!!!!!
후딱 해치워 뱃속으로 집어넣은 보물들.
"맛있어요 수인공주???"
"네~~한개 더 주세요."
오호...
기특한 머핀이여라~~ㅋ~
버터가 함유되었을 때의 짙은맛도 아닌
오일이 함유되었을 때의 가벼움도 아닌
촉촉함시러움.
무엇보다도 버터밀크 포인트가 괜찮았던 것 같아요.
엄니빵집의 단골 베이킹 아줌마들께서는 이미 여러번 사용해보신 버터밀크.
밋밋할 듯한 레시피에 사용해주신다면
살짝 의외의 결과물을 만날 수 있음에
오늘의 머핀 이름도 버터밀크 머핀이라고 붙여볼까..싶었다죠.^^
오븐에서 갓 꺼내어 먹었을 때는 당연히 최고의 맛이구요.
이때는 설탕의 달콤함과 구별되는
꿀의 달콤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닷!!!!!!!^^
잠시 식힌 후,
밀폐용기나 밀폐용 비닐에 넣어 반나절 또는 하루를 쟁겨놓고 먹는 맛은
다른 면에서 최고의 맛.
이 아줌마 혼자서 맛있다고 난리치는 중..인가요..?
음훼훼훼~~~^^*
향긋함과 건강함 그리고 쉽게 만들 수 있는 만족감까지 얻을 수 있는
오트밀 허니 머핀.
레시피에 적혀있는 대로 버터밀크만 미리, 가볍게 식초와 섞어 준비해놓으세요.
초보님들이시라면
더더욱 놀라실껄요?
몇십분 후
오븐이 열렸을 때 만나는 머핀을 보자마자..
그 순간
말입니다^^
주말내~~~내, 주구장~~~~창
신랑곁에 찰싹~~~!!!달라붙어야 하는 아지메이기에
아주...
모니터 보는 것도 눈치보인다는..ㅡㅡ;;
이상
아직 일요일 오후를 달리고있는 좋은엄니였습니다.
오버~^^*
엄마의 이야기, 아내의 이야기, 옆집 아줌마의 이야기가 함께있는 베이킹에세이
[좋은엄니의 뜨거운 빵집]
추천은 배려입니다
손가락 꾸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