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지혜

갑자기 가슴이 두근두근…부정맥 의심해봐야(Scrap)

Tony the 명품 2011. 8. 30. 06:22

SBS CNBC | 입력 2011.08.29 22:13


< 앵커 >
심장이 이상하게 뛰는 부정맥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급사나 뇌졸중에 원인이 되는 아주 위험한 병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전극도자절제술이 부정맥 치료에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 기자 >
지난해 3월 백내장 검사를 받던 중 심장에서 이상이 발견된 50대 남성입니다.

[임창호 / 58세 : "특별한 증상 없이 좀 피곤하다는 것만 느꼈었는데 직장생활 때문에 그런 줄 알았어요."]


심전도 검사 결과 '부정맥' 환자였습니다. 부정맥은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지거나 늦어져서 불규칙하게 뛰는 병입니다. 그런데 심방세동 부정맥 환자가 4년 만에 무려 66%나 증가했습니다.

[김진배 / 경희대 의대 순환기내과 교수 : "이런저런 원인 없이도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흔히 아시겠지만 스트레스, 과도한 음주, 그다음에 흡연 이런 것도 문제가 되죠."]

부정맥은 약물로 치료하지만 약물만으로는 치료가 힘든 경우도 많습니다. 이럴 때는 '전극도자절제술'이 좋은 효과를 보입니다. 먼저 전기 생리학 검사기를 통해 심장의 구조를 3차원으로 보면서 부정맥이 발생한 부위를 찾아냅니다. 그리고 전극도자라는 특수하게 고안된 장치에서 발생하는 고주파로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김진배 / 경희대 의대 순환기내과 교수 : "기존의 수술적 치료에 비해서 지금 안전도면이나 그다음에 경제적인 면에서 월등하게 좋은 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희대 의대에서 지난해 7월부터 1년 동안 91명의 부정맥 환자들을 대상으로 전극도자절제술을 시술한 결과 87명이 완치돼 96%의 치료효과를 보였습니다. 평소 별다른 원인은 없는데 가슴 두근거림이 심하고 숨이 차거나 어지럽다면 부정맥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특히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전기 생리학적인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전문 의사들이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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