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소세지로 만든 매콤 핫도그 (Scrap)
소세지.
애, 어른을 막론하고 참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죠.
반찬으로든 술안주로든 소세지만큼 잘 어울리는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중에서 사먹는 소세지는 그 안에 무엇이 들어가 있는지 몰라 불안한 마음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런 불안을 떨쳐 버리려면 믿을만한 재료로 집에서 직접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그래서 이번에는 소세지를 만들어 봤습니다.
재료입니다
돼지고기 350g, 버섯 약간(아래 사진에 보이는 버섯의 1/3정도), 당근 약간, 피망 약간, 양파 중간짜리 1/3, 계란 1개, 마늘 1큰술, 다진파 1큰술, 청양고추 1개, 빵가루 1/4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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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들은 모두 잘게 다져줍니다.
돼지고기와 다진 채소, 다진마늘, 다진 파를 볼에 넣어줍니다.
계란은 노른자만 넣어줍니다.
여기에 빵가루를 넣고,
모든 재료가 잘 섞이고 끈기가 생기도록 잘 치대줍니다.
치댄 고기를 비닐 위에 놓고 잘 굴려 막대 모양으로 만들어 줍니다.
고기 사이사이에 채소가 박혀 있는 모양이 아주 맛있어 보입니다.
이렇게 모양을 만들어 냉장고에 보관해 두면 오랫동안 먹을 수 있습니다.
청양고추가 들어간 소세지는 아이들이 먹기에는 너무 매우므로 반죽 마지막에 넣어서 별도로 만들어 두었다가 술안주 등으로 쓰면 유용합니다.
자 그럼 만들어 놓은 소세지로 간단한 간식거리를 만들어 볼까요.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고 약한 불에서 소세지를 가열합니다.
돌돌 굴려가며 속까지 충분히 익을 수 있도록 오랫동안 구워줍니다.
이렇게 구워진 소세지에 케찹이나 허니 머스타드 소스를 뿌려내면 아주 좋은 간식이 됩니다.
육즙이 촉촉하게 배어있는 모습이 부드럽고 맛있어 보이죠?
막대기 하나만 꽂으면 놀이공원에서 파는 몇 천원짜리 소세지 부럽지 않은 맛난 소세지가 됩니다.
이번에는 핫도그를 만들어볼까요?
흔히들 우리가 핫도그라고 알고 있는 것은 외국에서는 콘도그라고 부르며 핫도그는 길다란 번을 양쪽으로 나누어 그 속에 채소와 소세지를 넣고 소스를 더해 먹는 패스트푸드를 말합니다.
먼저 빵을 양쪽으로 벌린 다음 가늘게 채썬 양배추와 오이 피클을 올려 줍니다.
그 위에 소세지를 얹고 허니 머스타드와 케찹을 뿌려줍니다.
다시 빵을 덮으면 맛있는 핫도그 완성.
빵과 채소, 소세지와 두가지 소스 맛이 어우러져 아주 기가 막힌 맛의 하모니를 이루네요.
이 정도라면 아주 럭셔리한 간식이 될 듯 합니다.
우리집 아이들도 맛있다며 아주 좋아하네요.
대형 할인점에서 10개 내외의 소세지가 담긴 한 팩짜리 제품 가격이 만원을 넘는데 이렇게 소세지를 만드는 데는 모두 5,000원 남짓이 든 것 같습니다.
양은 비슷하고요.
이제 조금의 노력만 있다면 시장에서 사는 가격의 반만으로도 아이들에게 영양있고 맛있는 소세지를 만들어 줄 수 있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