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남은 달걀흰자 처치로 완성된 기특한 귀염둥이-미니 엔젤 케이크
지난번 수업시간.
어머님들께서 달걀 노른자만 사용하여 만들어야하는 베이킹이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달걀흰자만 8개가 남고?^^
살짝 고민.
무엇을 만들까나.
오호~~엔젤 케이크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오븐을 돌렸습니다.
스폰지 케이크라고도 불리우는 아주 가벼운 식감의 엔젤 케이크를 아시죠?
헌데
크게 하나로 구울경우
분명히 울집 식구들에게는 많은 양임을 알기에
옆집에 나누어주려고 했었는데요
하나의 큰 틀에 구워 잘라서 나누는것보다
작은 컵케이크 크기로 굽는것이 훨씬 더 좋겠더라구요.
그리하야
구워본 미니 엔젤 케이크.
요거이....
남은 달걀흰자 처치를 위한 아주~~~아주 기특한 선물용 케이크입니닷~!!^^
맞다.
굳이 8개의 흰자가 아니라 반만 사용하셔도 괜찮으니
일단
갯수에서 헉...하지 마시고~ㅋ~
단 세가지 재료로 완성될수 있는 엔젤 케이크.
달걀흰자, 밀가루, 설탕.
덤으로 달걀 특유의 냄새에 민감하시다면 바닐라 에센스나 또는 레몬즙을 넣어주시는 센스도 잊지 마시길~^^
김씨 가족들만 먹을것이였다면 상관없이 세가지 재료로만 구웠을텐데
혹시나..
옆집의 멘리식구들은 어떠할지 몰라
바닐라 에센스를 살짝~
시작합니다.
'두둥~~둥둥~'
재료
달걀흰자 - 8개, 설탕 - 160g, 밀가루 - 120g (중력분)
선택사항) 바닐라 에센스 - 2작은술 또는 레몬즙 - 2작은술
달걀흰자를 깨끗한 볼에 넣어 핸드믹서를 이용해 머랭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1단 정도에서부터 시작하여 거품이 어느정도 생기면 한단을 더 높이시고
설탕을 넣어주기 시작하세요.
설탕양을 한번에 넣지 마시고
약 3~4등분하여 넣어주세요.
처음의 사진처럼 끝이 완전히 휘어지는 머랭이 완성될 즈음
원하신다면 바닐라 에센스나 레몬즙을 넣어 다시 2~3단계의 핸드믹서를 돌려 머랭을 완성합니다.
완전히 100%까지의 끝이 뾰족히 서는 머랭을 만드실 필요는 없구요
살짝 휘어질 정도로만 핸드믹서를 돌리신다면 오케이.
* 달걀흰자를 2개 사용할때, 4개 사용할때, 레시피처럼 8개를 사용할때의 핸드믹서를 돌리는 시간은 달라요.
8개를 사용할 경우 2개 또는 4개 보다는 시간이 배로 소요되오니 걱정하지 마시고 쭈욱~~~~돌려주세요. 핸드믹서^^
나머지 가루류를 넣어 살살 저어주기 시작하다가
너무 되지도 않은
그렇다고 질질질질~~흐르지도 않은 농도의 반죽이 되면
지퍼백에 반죽을 부어 끝부분을 살짝 잘라줍니다.
준비하신 머핀종이에 약 2/3정도씩만 채워
350도F (180도C) 오븐에서 18~20분 정도 구워주면 완성. (윗면이 살짝 그을릴때까지만 & 꼬치테스트로 확인)
몽실이 미니 엔젤 케이크.^^
봉긋봉긋한 모습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네요.^^
아웅...작게 나눠굽기 잘했네 김씨 아줌마야.
스스로 토닥토닥.ㅋ~
한국에는 갖가지 종류의 컵케이크 종이를 구할 수 있다죠?
지금 사진의 녀석들은
지난번 올케가 이곳에 다녀갈때 선물로 델꼬온 아이들이랍니다.
거참..
볼수록 괜찮네 그려.^^;;
머랭을 만들어 굽는 케이크의 경우
쉬폰 케이크나 엔젤 케이크는 오븐에서 꺼내어 시간이 지날수록 윗부분이 꺼지는 현상이 나타난답니다.
쉬폰틀이나 엔젤 케이크 틀에서는
뒤집어 식히기 때문에 그 현상을 많이 막을 수 있지만
오늘의 경우는
뒤집기가...쉽지 않다죵.풉~
그러할지라도
작은양씩 구웠기에 가라앉음이 많지 않거든요.
오븐에서 나와 식은 후
완전히 자리를 잡은 미니 엔젤 케이크.
이정도면 괜찮죠?^^
포근함이.
포근함이 아주 끝~~~~~~~~~~~~~~~~~~~내줘용~!!!!!ㅋ~
엔젤 케이크.
스폰지 케이크.
엔젤처럼 하늘을 날아다니기에 그만큼 가볍다고 엔젤 케이크 일까요?
스폰지 처럼 무게가 거의 느껴지지 않기에 그만큼 가볍다고 스폰지 케이크 일까요?
정확한 이유는
엄니도..
몰라유.ㅠㅠ
종이틀을 벗겨내고 보니
둘레의 속살이 나타납니다.
어여쁨에
만지기도 아깝숑.ㅡㅡ
ㅋ~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올 시간즈음 만들었기에
굽고나서 식탁위에 몇개 놓아두었어요.
당연~~~~~~히??
막무가내로 뎀비는 써누녀석.ㅡㅡ
2개는 후딱~
가뿐히 해치우고
엄마...하나 더 먹어도 되요..?라며 나름 눈치가 보였던지 물어보는 녀석.
"인석아. 네가 언제 먹는 음식에 관하여 ask를 했더냐..???!!!!!!!!!!!!!!"
당연히 하나 더 들고 자기 방으로 휘리릭~
"흘리지 말고 묵어 써누~!!!!!!!!!!!!!!!!!!!"
아랫층에서 부터 쩌렁쩌렁 울리는 엄마의 고함소리에 계단 위에서 빼꼼...히 얼굴만 내밀더니
"네~~~~~~~~~~"
대답은 잘한다...ㅡ,.ㅡ
ㅋ~
세개가 알맞게.
그리고 건네주었던 어느날의
가벼운 미니 엔젤 케이크.
"띵똥~~~"
약 30분 뒤, 울리는 현관벨.
써누와 함께 스틱하키 한다며 옆집의 삼형제 중, 둘째 녀석이 왔습니다.
둘이서 한참을 놀더니
둘다..
부엌으로 슬금슬금.
"엉???? why????????"
"아...물 마시려구요 엄마"
저녁준비에 잠시 분주했던 시간이기에 끝까지 눈길을 주지 못했더니만
오모.
저녁식사 후 신랑에게 디저트로 건네려던 케이크 중 하나가 사라짐.
"야~!!!!!!!!!!!!!!!!!!!써누~!!!!!!!!!!!!!!!!!!!!!!!!!!!!!!!!!!!!!!!!!!"
.............................
ㅋㅋㅋㅋ~
달걀 흰자가 남으셨어요??
혹시 베이킹에서 처치하고 싶으세용??ㅋ~
단 세가지 재료로 괜찮은 녀석.
만나고 싶으세욤?^^
원하신다면 밀가루 양에서 약 40g 정도는 아몬드 가루로 대체하셔도 좋을듯~
원하신다면 마지막 섞는 과정에서 쵸콜렛 칩을 넣으셔도 좋을듯~
원하신다면 역시나 마지막 과정에서 견과류를 넣으셔도 좋을듯~~
아기자기하게 만들어
맛있게 나누어 드쎄용~~~
그렇다고 하나씩 더 입 안으로 넣지 않게 주의하시고 울 아줌씨덜^^
다녀가시면서 아래의 손가락 꾸욱~
감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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