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king & Cooking

[스크랩] 크기만큼 맛도 2배!! 왕김밥 만들기 / 추억의 원조김밥 만들기

Tony the 명품 2013. 6. 22. 22:46

 

Hi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은 김밥 들고 왔는데요~~~

 

어렸을 적  소풍날이나 운동회때 엄마가 싸주시던 김밥....

 

햄, 오이, 우엉, 맛살 등이 들어간 원조김밥이요. ^^*

 

김밥 싸는 날이면 졸린 눈 비비며 새벽일찍 일어나 김밥 싸는 엄마 옆에 찰싹 달라붙어

 

김밥 싸기도 전에 준비해두었던 재료들 막 집어먹다 혼나고...

 

김밥 자를 때 또 빛의 속도로 막 집어먹다가 혼나고...새벽부터 혼났던 기억이 있네요. ^^;;

 

집이 작다보니 혼나는 소리에 언니 오빠가 종종 깨서 "넌 또 혼나냐??" 이랬던 기억이...ㅡㅅ-;;;

 

....그땐 햄 대신 분홍색 소세지가 들어가기도 했었는데....^^~

 

언제였던가... 어머님이  왕김밥이라고.... 이 김밥 맛있다며 가는 길에  먹으라고 사주셨는데요..

 

한입에 못들어가는 크기는 아니고...모든 재료 좀 넉넉히 넣어 적당히 크게 만든 김밥이더라구요.

 

생각난 김에 .. 작게 만들어도 맛있는 김밥이지만 어머님이 사주셨던 그 김밥처럼 크게 만들어 봤습니다.

 

 

재료 : 김밥용 김, 밥 (소금, 참기름 혹은 단촛물), 오이, 우엉 조림, 맛살, 김밥용 햄, 계란지단, 단무지, 어묵, 참기름

 

계란지단 재료 : 계란 4알, 소금, 백후추, 우유 2Ts

 

어묵조림 : 사각 어묵 4장(200g), 간장 1.5Ts, 다시마 우린 물 (혹은 물) 2Ts, 올리고당 1ts, 설탕 1ts, 후추 약간

 

※ 들어가는 재료와 양념은 기호따라 조절하시는 센~ 스 발휘해 주세요^^*

(계량스푼과 컵 사용. 스푼 사용 시 윗부분은 깍아내고 사용합니다.)

 

 

단무지는 시판되고 있는 걸 사용했습니다.

 

단무지 만들다 또 실패했음 ㅡㅡ;; 이런 c !@%$#@%^%

 

단무지는 찬물에 두어번 헹궈 물기를 빼주고 오이는 길이로 잘라 씨를 발라낸 뒤 소금에 살짝 절여 물기를 빼 준비합니다.

 

저는 깜박잊고 씨를 발라내지 않았는데요 씨를 발라내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물이 나와 김밥도 눅눅해지고 변질도 쉽게 됩니다.

 

저는 집에서 바로 먹어서 별 상관없었어요.

 

계란은 약불에서 얇게  혹은 좀 두껍게 지단을 부쳐 길이로 잘라 준비하거나

 

혹은 계란말이처럼 만들어 길이로 잘라 준비합니다.

 

맛살은 통으로 혹은 반갈라 기름 약간 두른팬에 노릇하게 구워주고 햄도 구워 준비합니다.

 


사각어묵은 길이로 길게 잘라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고

 

물기를 뺄 동안 위 분량의 양념장을 잘 섞어 설탕을 다 녹여준 뒤

 

기름 살짝 두른 팬에 물기 뺀 어묵을 노릇하게 굽다가 양념장을 넣고 중약불정도에서  물기없이 바짝 조려줍니다.

 

 

왕김밥이니만큼 재료들 다 넉넉하게~ ㅎㅎㅎ

 

저는 김밥 재료 집어먹는 게 왜그리 좋은지~ ^^*

 

오이와 단무지는 제외입니다 ㅡㅡ+

 

 

원조김밥에 빠지면 서운한 우엉조림도 준비하구요...

 

저는 반찬으로 만들어 두었던 우엉조림이 있어서 사용했는데요.

 

요즘은 김밥용으로 우엉도 길게 조려져서 나오더라구요. 참 편리한 세상입니다 ... ^^..

 

 

밥은 따뜻할 때 약간의 소금과 참기름을 넣고 잘 섞은 뒤 한김 식혀  사용합니다.

 

 단촛물을 넣으셔도 되구요~ 더운 날엔 단촛물로 해주시는 게 변질 위험이 적어 좋습니다.

 

김밥 말개 위에 김밥용 김을 얹고 밥을 얇게 펴 얹어준 뒤 재료들을 얹어주는데요...

 

김을 보면 매끄러운 부분과 거친 부분이 있어요.

 

거친 부분에 밥을 얹어서 말아주시면 식감이 좀 더 좋습니다.

 

밥을 얹고.....우엉을 넉넉히 넓게 얹어주고

 

 

그 위에 준비한 각 재료들을 원하는 양만큼  얹어준 뒤 잘 말아줍니다.

 

오이는 무조건 하나!! 오이 무시하기~ ㅡ..ㅡ

 

 

잘 만 김밥은...

 

 

겉에 요리붓으로 참기름을 발라준 뒤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그리고 통깨 솔솔~~

 

 

!!!!!!!!!!!!!!!!!!!!!!!!!!!!

안돼

 

욕심이 부른 대참사.

 

조절의 중요성을 실감합니다 ㅡ..ㅡ;;;

 

 

정상적인(?) 김밥도 하나 만들어 크기 비교해봅니다.

 

요 사진 찍어놓길 잘했어요 ㅎㅎㅎㅎ

 

사진으로는 일반 김밥처럼 보여서 말이죵.

 

 

크기만큼 맛도 2배인 왕김밥입니다~

 

한줄 채 안먹어도 배 불러요~  그래도 2줄넘게 먹었...;;;;

 

1일 1식 다욧중입니다.

 

그짓말이예요.

 

 

 

 

즐거운 주말 보내십시오!!! ^^~

출처 : (조금)까칠한 깜부의 달콤살벌한 블로그
글쓴이 : 까칠한 깜부 원글보기
메모 : 왕김밥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