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지혜

비행기 1등석 뺨치는 고속버스가 달린다 (Scrap)

Tony the 명품 2015. 10. 3. 11:15

입력 : 2015.10.03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서울~부산·광주 운행

칸막이 있는 침대형 좌석… 개인 모니터로 영화 볼수있어
요금, KTX보다 1만원 저렴

칸막이가 설치된 침대형 좌석에서 개인 모니터로 영화를 보며 목적지로 갈 수 있는 '퍼스트 클래스' 고속버스가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운행한다. 국토교통부는 2일 "운행거리 200㎞ 이상인 장거리 구간 고속버스와 심야 시간 고속버스의 좌석을 21석 이하로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훈령 개정안을 지난달 24일 행정 예고했다"며 "이에 따라 고속버스 업체들은 기존 일반 고속버스(45석)나 우등 고속버스(28석)와 달리 좌석 21~18개에 편의 시설을 갖춘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도입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우등 고속버스보다 편리한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시범 운영된다. 프리미엄 고속버스에는 칸막이와 침대식 좌석이 배치되고 영화를 보고 게임을 할 수 있는 개인용 모니터가 설치된다. 사진은 현재 일본에서 운영 중인 프리미엄 고속버스 내부 모습.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우등 고속버스보다 편리한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시범 운영된다. 프리미엄 고속버스에는 칸막이와 침대식 좌석이 배치되고 영화를 보고 게임을 할 수 있는 개인용 모니터가 설치된다. 사진은 현재 일본에서 운영 중인 프리미엄 고속버스 내부 모습.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내년 3월부터 서울~광주, 서울~부산 구간을 시작으로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좌석 수가 줄어든 만큼 개인 공간은 넓어져 자리마다 칸막이가 설치되고, 등받이를 거의 누울 수 있을 정도로 젖힐 수 있는 '침대형 좌석'이 설치된다. 접이식 테이블과 독서등이 갖춰지며 개인용 모니터로 영화·TV·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휴대폰과 전자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USB 포트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요금을 일반 고속버스 요금보다 최대 95%까지만 비싸게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서울~부산 구간은 현재 일반 고속버스 요금이 2만3000원이기 때문에 프리미엄 버스 요금은 4만4850원까지 받을 수 있다. 서울~부산 기준 KTX 요금(5만9800원)보다는 1만4950원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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