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팔을 X자 모양으로 교차시키면 통증이 완화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지안도메니코 이아네티 박사가 주도하는 연구진은 국제통증연구협의회 산하 학술지 '통증(PAIN)' 6월호에 발표할 예정인 연구논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연구진은 8명을 대상으로 손에 레이저를 1000분의 4초 동안 직사해 핀으로 찌르는 것같은 통증을 유발시켰다.
그런 다음 양팔을 가슴을 중심으로 X자로 교차시킨 상태에서 동일 실험을 실시하면서 통증의 정도를 묻고 뇌파검사(EEG)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오른손은 공간의 오른쪽, 왼손은 왼쪽에서 각각 어떤 행동을 했을 때 뇌는 감각자극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게 되는데 양팔을 X자로 교차시키면 뇌가 감지하는 공간위치가 맞지 않아 감각자극 처리가 둔화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가 새로운 통증치료법과 진통제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