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지혜

체감온도의 원리와 체감추위를 줄이는 법 (Scrap)

Tony the 명품 2014. 12. 2. 10:36

 

[앵커]

전국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체감온도가 -10도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 바람까지 강한 날에는 체감온도는 실제온도보다 훨씬 낮아지는데요.
체감온도의 원리와 체감추위를 줄이는 법을 김지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수은주가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겨울철.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 몸이 저절로 움츠러듭니다.
실제 기온보다 훨씬 더 춥게 느껴지는 것은 바로 체감온도 때문입니다.

체감온도를 구하는 공식입니다.
보기만 해도 머리가 아프죠?
체감온도를 환산해 놓은 표에 대입하면 쉽게 알수 있습니다.

만약 지상의 기온이 -5도일때 바람이 초속 8미터로 불면 체감온도는 -19도가 됩니다.
그런데 기온이 -10도인데 초속 2미터의 약한 바람이 분다면 체감온도는 -10도에 머뭅니다.

결국 수은주가 영하일때는 기온자체보다는 바람의 강도에 따라 추위가 좌우되는 셈입니다.

정확한 계산은 아니지만 영하권에서는 바람이 초속 1미터 증가할때마다 체감온도가 대략 1~2도 가량 낮아진다고 보면 됩니다.

이렇게 체감추위가 심한 날에는 체온을 유지하기 어려운데요.
가장 쉽고도 좋은 것이 바로 내복을 입는 것입니다.

내복은 체감온도를 1도에서 최대 3도가량 높여주는데 겉옷과 피부사이에 공기층이 만들어져 몸의 열이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불편해서 내복을 입기 싫다면 카디건도 좋습니다.
기본적인 티셔츠위에 카디건을 입으면 체감온도가 2.2도 상승하고, 덧신을 신으면 0.6도 올라갑니다.

마지막으로 외출할때 잊지않고 목도리를 하면 체감온도를 5도까지 끌어올려 추위를 이길 수 있습니다.

YTN 김지현[jhyunkim@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