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태어나면 질병에 걸릴 위험 가장 낮고 10·11월은 기관지염에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 나와
CONOR GAFFEY NEWSWEE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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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태어난 사람은 다른 달보다 심장질환 위험이 훨씬 더 높았다. 10월과 11월생은 전반적으로 질병에 걸릴 위험이 가장 높고 급성 기관지염과 바이러스 감염,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에 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동맥이 막혀 치명적인 혈전을 초래할 수 있는 아테롬성 동맥경화 등 특정 심혈관계 질환에는 3월, 4월 등 봄철에 태어난 사람이 가장 취약했다. 반면 5월에 태어난 사람은 질병에 걸릴 위험이 가장 낮았다.
하지만 연구팀은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과 운동부족 등 다른 변수들이 질병감수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또 예비 부모들에게 이런 이유로 출산일을 조정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지난 6월 초 미국 의료정보학회 저널에 실린 이 연구는 1688개 질병과 생월 간의 연관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이전의 의료연구에서 논의됐던 천식, 근시 등 39개 질병과 생월의 연관성을 확인했다. 9종의 심장질환을 포함해 16개의 새로운 질병과 생월의 연관성도 발견했다. 미국에서는 사망 원인 1위인 심장질환으로 매년 약 61만 명이 사망한다.
연구팀은 질병과 생월의 연관관계 중 현실적인 설명을 일부 제시했다. 예를 들어 봄철에 태어난 아기는 고혈압 유발 인자로 간주되는 비타민D 결핍증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 임신 기간 중 일조량이 적은 겨울철이 있어 비타민D 수준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풀지 못한 숙제도 많다. 예를 들어 무해충에 물릴 위험은 10월이 가장 높고 2월이 가장 낮은데 연구팀은 그 이유를 설명하지 못했다.
특정 질병과 생월의 연관성은 이전에도 관찰됐다. 1983년 덴마크의 한 연구는 집먼지진드기가 많은 여름철에 태어난 사람이 천식을 일으킬 확률이 40% 더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지난해 스웨덴의 한 연구팀은 태어난 시기가 연말에 가까운 어린이가 ADHD에 취약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취학 시점의 성숙도가 다른 어린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스웨덴의 취학연령은 해당 연도의 1월 1일~12월 31일이 기준인데 뉴욕과 같다. 이 때문에 스웨덴의 연구와 컬럼비아대학(뉴욕 소재)의 연구 결과가 거의 일치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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