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2016.11.08
일주일 47시간 미만 수면도 건강에 악영향
- ▲ 하루 근무시간이 길고 수면시간이 짧은 중년 남성은 노년기 건강이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주당 50시간 이상 일하면서 수면시간이 47시간 미만으로 짧은 중년 남성은 노년기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유배스큘래대학 미카엘라 비르짓타(Mikaela Birgitta) 박사는 "1919~1934년 사이 태어난 핀란드 백인 30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긴 노동시간과 짧은 수면시간이 노년기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로이터통신이 4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25년 동안 대상자들은 추적 관찰해서 이같은 결론을 얻어냈다.
비르짓타(Mikaela Birgitta)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긴 노동시간과 짧은 수면시간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을 뒷받침했다"며 "노년기 건강을 위해서 긴 근무시간을 가진 사람에게 충분한 휴식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연령 및 노화 저널(Journal Age and Ageing)에 게재됐다.
가장 건강한 수면시간은 `7시간` … 한국인 수면시간은 `6.3시간`
남성의 수면시간 부족은 노년기 건강을 위협할 뿐 아니라 당뇨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수면시간을 7시간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 6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VU메디컬세터 펨케 루터스(Femke Rutters) 박사는 밤에 너무 많거나 적은 수면시간을 취하는 남성은 평균 7시간을 자는 남성에 비해 포도당대사(신체가 포도당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 능력이 떨어지고, 혈당수치가 높아져 당뇨병 발생 위험이 올라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다니엘 크립케 박사는 "가장 낮은 사망률을 보이는 수면시간은 7시간"이라며 하루 6.5~7.4시간을 자는 사람들은 이보다 더 많거나 적게 자는 사람들보다 사망률이 낮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7일 미국 보험회사 AIA 그룹이 한국인의 건강생활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수면시간은 아시아·태평양지역 평균 6.9시간에 못 미치는 6.3시간으로 밝혀졌다. 아·태지역 15개국 중 꼴찌다.
권현 기자
admin@hk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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