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여행전에 둘러보는 일본 호텔 이야기 1편 - 비지니스 호텔 -
(몇편까지 나올지는 아무도 모름)
일본에 수많은 호텔들이 있지만, 그중에 일본의 비지니스 호텔들은 회사원들이 출장시 잠시 머무르거나 여행객들의 쉼터이다.
다들 알고 있듯이 일본의 가정집들은 한국의 가정집에 비하면 매주 좁듯이 호텔역시 좁게 느껴질 수 있다.
좁은 호텔마저 일본의 문화라 생각하고 편안한 쉼터로 받아들인다면 OK.
그럼 한국인들의 일본 비지니스 호텔에 대한 몇가지 편견에 대해 미리 생각을 바꿔보고 떠나자.
▶ 비지니스 호텔에 대한 편견.
1. 호텔의 방크기는 클 수록 좋다 ??
- 한국 호텔과 비교하지 마라!
큰 방에서 뛰어 다닐 것인가? 기껏해야 이틀내지 삼일 머무르는 방. 발 뻗고 누울 침대가
있고, 깨끗이 몸 닦을 수 있는 욕실이 있는게 어디냐. 방크기는 문제 되지 않는다.
오히려 나만의 공간과 오붓함을 즐겨라. 어릴 적 텐트에서 자본 사람이라면 그때를 생각해라.
2. 호텔은 역과 가까워야 한다 ??
- 호텔은 역을 나오면 바로 앞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라!
하루종일 걸어다니면서 마지막 5분, 10분을 못 걷겠는가?
호텔이 어디에 있든, 호텔에 들어가서 몸을 씻고 호텔 주위를 둘러보거나 편의점을 찾기
위해 또 나올것이다.
역에서 호텔로 걸어가면서 천천히 주위를 구경할 수 있는 여유를 가져보자.
3. JR 야마노테 선에 있어야 한다 ??
- 서울의 2호선처럼 순환하고 있는 JR 야마노테선. 서울에서 2호선만 지하철이 아니다.
동경 여행을 떠났지, 야마노테선을 타기 위해 떠난 여행은 아니다.
전철과 지하철을 번갈아 타보는 것도 일본을 느끼기에 충분한 경험이 될것이다.
일정에 맞는 루트만 잘 짠다면 야마노테선이든 무슨 선이든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새로운 일본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
여행은 놀라움과 기대, 그리고 돌발이다. 즐기려는 마음만 있다면 흥분 그 자체다.
4. 호텔조식이 최고여야 한다 ??
- 비지니스 호텔 요금으로 영화속의 근사한 만찬을 기대하지마라.
대부분의 비지니스 호텔은 간단한 바이킹(뷔페)으로 제공이 된다.
간단한 일본식과 양식이다. 간혹 삼각김밥과 야채를 제공해주는 곳도 있지만,
그렇지만 않다면 차려진 음식을 맛있게 먹어라.
삼각김밥과 야채를 주는 곳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면 여행사에 컴플렌을 해라!
5. 호텔방은 조용해야 한다 ??
- 개미발자국 소리가 들릴정도의 고요함은 포기해라!
일본은 대부분이 목조건물이다. 물론 호텔을 목조건물로 짓는것은 아니다.
일본이 대부분 목조건물이다 보니 옆방뿐만 아니라 심지어 아래층 사람들의 대화내용까지
세세하게 들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옆방의 소리에 대해 그다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그나마 호텔은 일반가정집보다는 소음에 신경을 썼지만 간혹 옆방의 수다소리가 들릴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라!
옆방이 너무 시끄럽다면 프론트에 직접 연락해라.
그래도 같은 민족이 옆방에 투숙하지 않는다면, 별 무리가 없을것이다.
기차 소리가 들린다면, 역 바로 앞 호텔을 고집한 당신의 책임도 어느정도 있을것이다.
자! 이제부터 동경의 비지니스 호텔들을 하나씩 구경해보자.
◆ 히가시 신주쿠 썬루트 호텔
위치 : 도에이선 - 히가시 신주쿠역 도보 1분.
20여층에 달하는 히가시 신주쿠 프린스 호텔.
호텔 우측편 앞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향하면 바로 쇼쿠안 도오리가 나온다.
한국 음식점들이 늘어서 있고, 식품점으로 유명한 장터와 잡화상으로 꽤나 유명한
돈키호테가 있다.
호텔 프론트.
1급 호텔 못지않는 심플함과 정갈함이 느껴진다.
직원 친절도 역시 일본인 특유의 부담스러울 정도의 친절도 OK.
프론트를 뒤로 하고 바라본 로비.
시원하게 넓은 로비가 일반 비지니스 호텔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저 멀리 컴퓨터가 3대 보인다.
PC 사용은 무료.
간단한 프린트까지 할 수 있는 프린터기가 놓여져 있다.
뒤에 사람이 기다리고 있으면 일찍 자리를 비워주는 한국인의 센스.
식당으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일본에서도 꽤나 유명한 식당이 호텔에 입점해 있다.
조식을 Royal Host 에서~.
저녁 늦게 출출한 배를 달래줄 수 있는 자판기.
음료수 자판기는 기본적으로 비치되어 있지만, 식사류 자판기를 찾기는 좀 힘들다.
식사류를 전자렌지 없이 먹을 수 있을까?
있다!
자판기에서 추출해 낸 식사류는 자체적으로 열을 발생하는 장치가 부착되어 있어
방에서도 따뜻한 식사를 할 수 있다.
가격은 편의점과 별반 차이 없이 착한 가격!
세미더블 룸.
평면 액정 TV 와 냉장고가 비치되어 있다.
이불은 하얀색으로 깨끗함을 한눈에 볼 수 있고, 그다지 좁게 느껴지지 않는 침대가 있다.
트윈 룸.
세미더블 보다는 넓이면에서 쾌적하다.
더블 룸.
트윈 룸보다는 다소 좁은듯 하지만, 한 침대에서 붙어 잘 사람들이라면 그게 대수냐.
벽에 걸린 앙증맞은 액자들이 일반 비지니스 호텔보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안겨준다.
깔끔한 화장실.
비대 설치는 물론이며, 각종 비품들이 몸을 깨끗하게 하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다.
◆ 이케부쿠로 썬루트 호텔
위치 : JR 야마노테선/ 마루노우치선 - 이케부쿠로 역 도보 3분
토부토죠선 - 세이부 이케부쿠로 역 도보 5분
규모면에서 일반비지니스 호텔에 뒤지지 않는다.
이케부쿠로 초 중심가에 자리잡고 있어 유흥을 즐기려는 여행객에게 안성맞춤이다.
역에서 도보로 3~5분 이내이고, 호텔에서 도보 30초면 빅꾸카메라와 야마다 뎅끼, 빅꾸파소콘등
유명한 전자상가는 물론이거니 백화점, 음식점, 주류점들이 즐비해 있다.
저 멀리 우측편에 미츠코시 백화점이 보인다.
길끝에 파르코가 있고, 우측편에는 빅꾸카메라, 야마다뎅끼, 좌측편에는 빅꾸파소콘.
깔끔한 프론트에 미모의 여직원이 친절하게 안내를 해준다.
호텔의 압권!
컴퓨터가 비치 되어 있다.
프론트까지 내려가지 않아도 되는 즐거움.
오늘 찍은 사진들을 현지에서 바로 블로그에 올릴 수 있는 실시간 여행.
◆ 치산 시나가와 웨스턴 호텔
위치 :
? JR 야마노테선 고탄다역에서 하차. 동쪽 출구로 나온후 도에이 지하철 아사쿠사선으로 두정거장인 나카노부역에서 하차..나카노부역 A1 출구로 나온후에 오른쪽으로 도보 4분거리
? JR 야마노테선 고탄다역에서 하차. 동쪽 출구로 나온후 도큐버스(東急バス) 가와사키 행 버스를 타고 (荏原?業所-에바라에교쇼)역 하차.. 도보 1분
다른
호텔에 들어서면 꽃미남 직원이 환한 얼굴로 맞이해 준다.
시종일관 웃는 모습이 진정한 일본사람이구나 할 정도로 친절하다.
◆ 치산 아카사카 그랜드 호텔
위치 : 아사카사 역 도보 3분 (록뽕기 인접)
입구부터 화려하다.
도심안에 궁전에 온듯한 매혹적인 모습이다.
독특한 디자인이 아카사카 주위의 건물들과 잘 어울린다.
록뽕기와 인접해 있다 보니 호텔 역시 동네스럽다.
그랜드 호텔답게 넓직한 로비.
아무튼 디자인은 독특하고 즐겁다.
록뽕기 스럽다라고 해야 할까?
독특한 외관과 내관처럼... 객실 타입도 더블 밖에 없다.
호텔을 둘러 볼수록 역시~ 라는 말이 나올정도의 깔끔함과 심플함.
일반 비지니스호텔보다 급이 달라진 그랜드 호텔.
과감하게 추천해도 욕 먹지 않는다고 자신함.
펄 계열 비지니스 호텔들을 둘러보자.
동경도내 9개의 체인망이 펼쳐져 있을만큼 큰 비지니스 호텔이다.
여행 일정을 그리면서 어느지역에서 머물면 적당할지 계획한다면 구미에 맞는
호텔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각각의 특징과 장단점이 있지만 크게 차이가 없으며 중요한건 여행동선을 어떻게
제대로 그리느냐에 따라 좋은 호텔이 될수도 있고, 잠 자기위해 떠나는 여행이 될수도 있다.
◆ 가와사키 펄 호텔
위치 :
JR東海道線川崎?から徒?6分
(토우가이도선 가와사키역에서 도보 6분)
독특한 외관이 주위의 건물에서 확연히 눈에 띈다.
대략 9층 정도의 높이인것 같다.
방에서 특이한 물건 발견!
안마 의자가 있다.
사용은 못해 봤지만 하루종일 걸어다닌 발목을 주물러 준다면 의자에 앉은채로 잠들것 같다.
◆ 료고쿠 펄 호텔
위치 :
JR?武線???西口から徒?1分
(JR선 소부선 료고쿠역 서쪽출구에서 도보 1분)
地下?大江?線???から徒?7分
(지하철 오오에도선 료고쿠역에서 도보 7분)
룸 클리닝 시간을 정확하게 맞추는 바람에 깨끗한 방을 찍을 수가 없다.
료고쿠 펄은 아키하바라, 신주쿠, 오다이바와의 접근성이 좋아 지역적으로도 좋은 편이다.
아키하바라와는 한정거장.
호텔에서 내려다 본 국기원.
그리고 에도 국립박물관... 도쿄국립박물관보다 볼만하다.
호텔 바로앞 .. 먹자골목.
짱꼬나베로 유명한 거리이다.
음식점들이 길게 늘어서 있어 무엇을 먹을지 고민해볼만한 거리이다.
◆ 야에스 펄 호텔
위치 :
東京?日本橋口より徒?3分
(도쿄역 니혼바시출구에서부터 도보3분)
東京?八重洲北口より徒?5分
(도쿄역 야에스 북쪽 출구에서부터 도보 5분)
東京メトロ東西線?銀座線
日本橋?A1出口から徒?0分
(도쿄 메트로 도자이선 또는 긴자선 니혼바시역A1출구에서 보 1분이내)
東京メトロ半?門線 三越前?B3出口から徒?3分
(도쿄 메트로 한조몬선 미츠코시마에 역 B3출구에서 도보 3분)
?服橋交差点みずほ信託銀行うら
도쿄역에서 3분이내이다 보니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빌딩사이에 앙증맞게 끼여 있는 듯한 모습이다.
호텔 입구가 숲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오묘한 분위기 연출.
내부에서 보는 인테리어도 신경을 많이 쓴듯 하다.
여성고객들이 선호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 잠깐.
곡선으로 이어지는 프론트.
바로 옆은 식당.
역시 여성 고객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여러방향으로 뚫려있는 창문들이 시원하고 상쾌한 느낌을 준다.
조식은 뷔페가 아닌 일본정식.
◆ 카사이 펄 호텔
위치 : 토자이센(東西線) 카사이역에서 도보 2분 거리.
카사이펄에서는 도쿄 디즈니 랜드와 씨로 향하는 무료셔틀버스가 있다.
디즈니랜드 티켓도 호텔에서 구입을 할 수가 있다.
여행 일정중 디즈니랜드 또는 씨를 들린다면 숙박하기를 추천한다.
◆ 요코하마 쯔루미 펄 호텔
위치 :
京浜急行?JR線鶴見?から徒?4分
(케이힌급행?JR선쯔루미역에서 도보4분)
동경 여행 일정중 요코하마에 하루를 잡는다면 이 호텔 이상은 없다.
하네다 공항을 이용한다면 한번더 추천.
쯔루미역앞은 다소 번잡함도 체험할 수 있고, 호텔은 주택가에 살며시 자리잡아 조용함은 당연한다.
호텔 정문 바로앞 길 건너에는 olimpic 라는 대형 마트가 자리잡아 쇼핑에도 뒤처지지 않는다.
얼마전 리뉴얼 한 식당의 심플한 디자인이 일본스럽다.
오붓하게 앉아서 컴퓨터를 사용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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