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king & Cooking

치즈케잌 바(Scrap)

Tony the 명품 2010. 8. 2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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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림치즈,버터,사워크림,생크림,설탕,달걀

 

제가 홈베이킹을 시작하기전에는

치즈케이크라는걸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답니다.

제과점에 가서도 그저 소보루빵 같은것만 사먹을줄 알았지

요런게 있는줄도 몰랐어요.ㅎㅎ

그러고 보면 촌사람인건 맞나봅니다.^^;

 

지금도 제과점의 치즈케이크가 어떤맛인지 한번도 먹어보진 않았지만,

제가 그냥 집에서 만들어 먹는 치즈케이크들이 참 맛있습니다.

다른곳들의 케이크 맛도 다 비슷하겠지요?ㅎㅎ

 

특히 이 치즈케이크 바는 새콤한 맛이 강하고 크림치즈의 맛을 풍부하게 느낄수 있어서

제가 좋아하는 치즈케이크중에 단연 탑이랍니다.^^

입맛에 따라 다 다르겠지만, 저는 이런 깔끔하고 새콤한 치즈케이크를 좋아해요^^

혼자만 구워먹다가 같이 공유하고 싶어 레시피 올려보아요~

 

 

 

.. 재료 ..

(21*21cm 사각무스링 1개분량)

'김영모의 치즈케이크 컬렉션' 中에서..

 

베이스 - 통밀비스킷 180g, 버터 80g

치즈반죽 - 크림치즈 260g, 버터 40g, 사워크림 200g, 설탕 80g,

옥수수전분 24g, 레몬즙 1개분, 달걀노른자 80g, 생크림 90g

 

 

 

 

.. 준비해두세요 ..

 

통밀비스킷은 분쇄기에 갈거나 비닐안에 넣고 밀대로 밀어 고운 가루로 만들어둡니다.

크림치즈, 버터, 사워크림, 달걀노른자, 생크림은 실온에 미리 내어둡니다.

전분은 체에 3번 내려 준비해둡니다.

무스링에 유산지를 깔아 준비해두고, 바깥쪽의 아랫면과 옆면은 호일 두겹 겹쳐서 잘 감싸줍니다.

 

 

 

 

가루로 만들어둔 비스킷에 실온버터를 넣고 손으로 고루 섞어줍니다.

버터와 비스킷이 고루 섞였으면 준비해놓은 틀에 넣어 고루 펴준다음,

스패츌러같은걸로 눌러주어 평평하고 단단하게 해줍니다.

 

 

 

실온에 두어 말랑해진 크림치즈를 부드럽게 풀어준다음,

실온버터를 넣어 고루 섞이게 하고,

사워크림을 넣어 잘 섞이도록 핸드믹서로 충분히 저어줍니다.

거기에 설탕과 체친 전분을 넣어 고루 섞어줍니다.

준비해둔 레몬즙도 넣어서 섞어주세요.

 

 

 

달걀 노른자를 넣어 충분히 휘핑해준다음,

생크림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반죽이 완성되면 베이스 깔아둔 틀에 반죽을 부어주고

160℃로 예열해둔 오븐에 넣어 약 65분간 구워줍니다.

 

저는 21cm 무스링이 없어서 18cm 사각무스링과 은박틀 2개에 구워줬어요.

굽는데 기다리는 시간이 길긴하지만,

치즈케이크는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요^^;

 

 

 

다 구워진 케이크는 틀째 식힌다음, 냉장고에 넣어 차게 해서 먹습니다.

 

 

.

.

 

 

 

미니 오븐을 사고,, 홈베이킹을 시작하고,, 치즈케이크를 처음 구워먹던날이 생각나요~

열심히 치즈케이크를 구워서 오븐에서 꺼내자마자 먹었답니다.

아무도 차갑게 해서 먹는거라고 알려주지 않아서,,

굽고나서가 제일 맛있는건줄 알고 남편과 같이 먹었어요.

음.. 남편이랑 저랑~ 덜 익은것 같고 느끼해서 못먹겠다고 했었답니다.

그래서 다시 오븐에 넣어 구워보고, 또 구워보고,, 그랬지요.ㅎㅎ

지금 생각해보면 참 재미있는 베이킹 에피소드랍니다.

 

 

 

ㅎㅎ 요 녀석은 냉장고에 차게 두어 단단해진 상태 맞아요~

윗면 색이 전체적으로 고르게 나와서 나름대로 이뻐보이는것 같아요^^

 

 

 

치즈케이크 바니까~ 길쭉하게 여러조각으로 잘라보았어요.

베이스와도 참 잘 어울리는 치즈케익입니다.

달지도 않고, 적당히 새콤하고, 풍부한 치즈맛까지 느낄수 있어요.

그리고 사워크림이 들어가면 뭐든 더 맛있게 되는것 같아요^^

 

 

 

차르르~ 하는 조그만 소리와 함께 제 입속으로 들어간 흔적입니다.

밀도있고 진해서, 입 안에서도 계속 그 맛이 맴돌아요^^

 

 

저는 치즈케익이 참 좋답니다.

마치 아이스크림처럼 입에서 살살 녹는 그 느낌이 좋아요.

사먹는 케익보다 맛이 덜할지는 몰라도,

그냥 제가 맛있게 먹을수 있다면 그게 행복 아닐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