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지혜

유방애무, 유두습진 그리고 양치질(Scrap)

Tony the 명품 2012. 2. 18. 07:01

박준희
  

유방습진은 한의학에서 유옹(乳癰)의 범주에 속하며, 유방과 유두에 발생하는 피부질환이다.
한방의 유방 피부질환인 유옹(乳癰)은 투유(妬乳), 유취(乳吹) 또는 취유((吹乳)로 나뉠 수 있는데, 투유(妬乳)는 유방과 유두의 피부의 천부(淺部), 즉 얕은 부분의 피부에 발생하는 피부질환이며, 피부의 얕은 부위에 발생하므로 외유치(外乳吹)라고도 하며, 양방의학에서 말하는 유방 파제트병의 일종이다.
유취(乳吹) 또는 취유((吹乳)는 유방과 유두의 심부(深部)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피부의 깊은 곳에 발생하여 내유취(內乳吹)라도고 한다.
유방 피부의 깊은 곳에 발생하는 질환인 유취(乳吹)는 출산 전의 임산부 또는 미혼여성 또는 피부를 불결하게 다룬 남성, 소아한테도 발생한다.
한편, 유방 피부의 얕은 곳에 발생하는 피부 질환인 투유(妬乳)는 출산 후 모유수유 중이거나 젖몸살을 하는 산모(産母) 또는 자신의 피부를 불결하게 다룬 미혼여성, 남성, 소아 모두한테 발생할 수 있다.

유방과 유두에 습진이 발생하는 원인은 수유중인 여성의 경우, 어린아이가 수면중에 젖을 물고 잠이 들어서, 소아의 비강(鼻腔)과 구강(口腔)에서 발생한 열(熱)이 유방의 유관(乳管)에 결절(結節)을 형성하여 통증과 부종, 발적(發赤)을 일으키기도 하나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과거에 읽은 어느 소설에 젖몸살이 심해서 유방 안에 종기가 발생하여 고열(高熱)로 사경(死境)을 헤매는 아내를 의사가 없는 산중(山中)에서 임시방편으로 동물을 치료하는 수의사(?)에게 데려가서, 결국 수의사가 소독한 큰 칼을 이용하여 유방의 종기를 짜내서 낫게 했지만, 불법의료행위로 결국 처벌을 받게 된다는 내용이 기억이 난다.
상술(上述)한 소설 속의 여인(女人)이 걸린 질환이 바로 유방의 심부(深部)에 발생하는 유취(乳吹) 이다.

한편, 투유(妬乳)는 유방피부의 비교적 표층(表層)에 발생하는 유방습진 질환이며 수유(授乳)를 하지 않는 사람한테도 발생하는 피부병의 일종이다.
모유(母乳)를 수유(授乳)를 하지 않는 사람이 유방과 유두에 습진이 발생하여 빨갛게 붓고 가렵고 각질이 발생하게 되는 원인은 무엇이 있을까?
양방에서는 대개 포도상구균이 투유 (妬乳), 유방습진을 일으키는 병원균으로 본다.

한의학에서는 수유를 하지 않는 사람한테 유방습진이 발생하는 것은 대개 간(肝)과 소화기의 열독(熱毒), 화(火)가 원인이라고 본다.
그렇다면 유방이 가려워서 긁고 빨개지고 물집이나 고름, 각질이 발생시키는 간(肝)과 소화기의 열독(熱毒)을 일으키게 되는 생활 습관에는 무엇이 있을까?
일단, 야근과 초과근무, 불규칙한 식생활, 건조하고 환기가 되지 않는 환경에서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회사원을 한번 상상해보자, 운동은 부족하고 카페인과 흡연은 자주 하고, 칼로리 높고 기름진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상태에서 퇴근 후 회식(會食)자리에서 만나면 마음이 편하지 않는 상사나 동료와 함께 분노(忿怒)를 억제하면서 음주, 흡연을 하고나서, 소화가 덜 되어 복부는 팽만해져서 집으로 귀가한다. 그리고 소화가 덜 되고, 음주 이후의 숙취(宿醉)도 덜 해소되고, 양치질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성행위를 한다. 그 때 만약 회사원인 당신이 파트너의 유두와 유두를 입으로 애무한다면, 당신의 비강(鼻腔)과 구강(口腔)에서 발생한 불결한 열독(熱毒)은 파트너의 유방과 유두의 피부에 습진을 일으킨다.
양치질을 한 이후에 애무를 한다고 해도, 소화가 덜 된 상태에서는 위액(胃液)은 항상 역류 가능성이 있으므로, 여전히 구강(口腔)은 불결한 상태이며, 음주(飮酒) 이후 발생한 알콜성 독성 물질은 비강(鼻腔)의 호흡을 통해 파트너의 유방과 유두를 자극할 수 있다.

유방습진이 발생한 파트너는 소양증으로 고생하며, 일시적으로 증상이 호전이 되더라도, 유방은 간(肝)과 위장(胃腸)의 경락(經絡)과 관련이 있기에, 기후가 자주 변하는 봄, 가을이 되면 재발(再發)하는 경향이 있다. 양방의학에서 무좀균, 즉 곰팡이, 진균은 강력한 치료를 해서 완치가 된 것처럼 보여도 습하고 더운 환경이 되면 재발할 수 있는 이치와 유사하다.
따라서 수유를 하지 않는 사람한테 발생하는 유방과 유두의 피부질환들은 간(肝)과 위(胃)의 경락(經絡)과 밀접하므로, 분노하지 않아야 하며, 식사 이후 10분이라도 걸어서 소화는 잘 시켜야 하고, 혈관을 수축시키는 술, 담배, 카페인은 줄여야 하며, 컴퓨터 사용양을 줄일 수 없다면, 옆에 작은 개뱡형 가습기라도 두어서 간(肝)과 위(胃)의 열독(熱毒)의 발생을 줄여야 한다.
또, 파트너와 성생활(性生活)을 할 때는 소화가 완전히 되어 위액(胃液)이 역류(逆流)되지 않도록 하며 양치질을 한 상태에서 유방가 유두를 애무하여야 한다.

상상해보라. 당신의 위장에서 그리고 구강에서 밖에서 섭취한 음식들이 당신의 파트너의 유방과 유두에 감염을 일으키는 것을.
때로는 기름진 중국음식, 식초가 들어간 일식(日食), 얼큰한 순대국, 부대찌개, 술, 담배, 자판기 커피 등, 당신은 어떤 음식과 기호식품으로 당신 파트너의 유방과 유두를 오염(汚染)시키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