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지혜

저렴하다는 카쉐어링, 나도 한번 이용해볼까(Scrap)

Tony the 명품 2013. 2. 17. 16:42

매일경제|입력2013.02.17


우리나라 중형자동차 기준으로 연간 차량유지비는 평균 700만원 정도 지출된다고 한다. 유류비에 세금, 정비비, 보험료 등 유지비 부담까지 매년 400만원 이상 절약 가능한 방법이 있다.


최소 30분부터 시간 단위에서 분 단위로 원하는 시간만큼만 빌리는 '카쉐어링'으로, 평균 1시간 당 6000원 정도면 대여가 가능해 시간대비 효율로 보면 렌터카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집근처 지정된 주차장(거점)에서 수령하고 반납 역시 지정 주차장으로 하면 되고, 이 제도가 활성화되면 자가용이 줄어들어 교통체증 해소와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카쉐어링은 '그린카'와 환경보호 전기차를 도입한 '한국 카쉐어링'이 있다. 작년 10월부터지식경제부가 '전기차 카쉐어링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고, 서울시도 오는 20일부터 실시될 예정이다.(서울시 30분당 3300원 예상) 지식경제부에서 운영하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보면 우선 운영업체에 회원가입을 한 뒤 가입이 승인되면 회원카드를 수령하게 된다.

사용할 차량의 위치와 정보는 업체별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바로 차고지나 사용일, 시간, 차량을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단 이용시간 30분~2시간 전에 예약을 해야한다.

예약한 차량을 가지러 갔을 때는 발급받은 회원카드를 차량에 부착된 카쉐어링 스티커에 태그하면 사용자 인증 완료 뒤 차량문이 열리게 된다. 카쉐어링 이용 금액은 회원가입시 등록해놓은 신용카드로 결제된다.

그러나 공공자전거처럼 원하는 곳에 반납하는 편도서비스는 제공되지 않아 처음 차를 빌렸던 지점에 반납해야하고, 무인반납 시스템으로 차량손상 문제가 될 경우를 대비해 미리 차량 외관을 찍어둬야하는 불편함이 있을 수도 있다.

1~2시간 정도 단거리 이동시에는 유용하지만, 장거리의 경우 추가요금이 부과되어 오히려 렌터카보다 비쌀 가능성도 있어 용도에 따라 시간과 거리를 고려해 이용해야한다.

이 외에도 아직은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제한적이지만, 향후 서울시도 사업을 시작하고 수도권뿐만 아니라 더 많은 지역에서 카쉐어링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