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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는 법칙1. 탈의의 법칙: 돈 모으는 데도 순서가 있다 (Scrap)

Tony the 명품 2015. 2. 15. 12:47

 


‘탈의의 법칙’은 돈을 다루는 순서에 관한 것이다.

사람들이 옷을 벗을 때, 겉옷을 먼저 벗고 속옷은 나중에 벗듯이 눈에 보이는 확실한 것을 먼저 챙기고, 불확실한 것을 나중 순위로 돌려야 한다는 뜻이다.

빚-저축-투자-소비”의 순서로 벗어라.

재테크에는 순서를 생각해야 하는 경우가 자주 생긴다.

평소에 우선순위를 생각해두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극단적인 예로 로또에 당첨된 사람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부동산이나 주식에 투자하는 것보다 앞서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빚을 갚는 일이다.

빚을 갚는 일은 언젠가는 꼭 해야 할 일이며 중요하고도 시급한 일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빚을 지고 있을 때는 ‘하루라도 빨리 갚아야 할 텐데’ 하면서도 막상 돈이 생기면 우선순위가 바뀐다.

재테크 차원에서 우선순위를 생각해두지 않은 탓이다.

또 하나의 예로 흔히 저지르는 실수를 짚어 보자.

젊은 커리어우먼 K양은 5년 안에 내 집 마련을 목표로 6%짜리 고정금리 상품에 가입해 2년 동안 적금을 붓고 있다.

한 달에 100만원씩 넣었기 때문에 원금만 2,400만원이 모아졌다.

그런데 최근 일 때문에 자동차를 사야 할 필요성이 커져서 결국 그녀는 은행대출을 받아 자동차를 샀다.

자동차를 사는 데 들어간 1,500만원은 마이너스대출과 신용대출을 받았다.

돈이 생기는 대로 갚아나가기 위해서다.

그녀는 잘한 걸까?

안타깝게도 그녀는 옷을 잘못 벗었다.

대출이자만 연 100%를 내야 하는 것이다.

대출이자가 높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미 24개월이나 부은 통장을 건드리고 싶지 않다는 지극히 감정적인 문제로 불필요한 이자를 감당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된 것이다.

이런 현상은 사람들이 돈에 꼬리표를 붙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동차를 사기 위한 돈, 집을 사기 위한 돈, 여행을 가기 위한 돈, 아이들 교육비, 노후 자금 등 각각 꼬리표를 붙여놓고 순서를 매길 생각조차 못한다.

그러나 돈에 꼬리표를 붙이기 보다는 탈의의 법칙에 충실해야 한다.

머지않아 집을 살 때 우리나라도 모기지론을 많이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탈의의 법칙대로라면 모기지론을 과연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모기지론도 결국 빚이기 때문에 빨리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과 “소득공제 등 절세효과가 있고 금리도 낮으므로 오래 유지할수록 도움이 된다”는 견해가 맞서 있다.

 

국내의 전문가들 사이에는 모기지론이 언젠가는 갚아야 할 빚이라는 것이 너무나도 명백하기 때문에 빨리 갚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그런데 미국의 개인 재정컨설턴트 릭 애들먼은 모기지론과 관련해 “현금이 없을수록, 수입이 일정하지 않을수록, 대출금액이 크고 상환기간이 긴 것이 유리하다”라는 주장을 편다.

더 나아가 대출이자에 대해, 시간이 지나면 소득은 증가하므로 매달 납입금은 상대적으로 싸질 뿐 아니라, 소득공제 효과는 지속되기 때문에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대출금액을 상대적으로 크게 하는 대신 남는 돈을 재투자하는 데 쓰는 게 부자가 되는 길이라는 것이다.

주택을 담보로 한 대출은 상환시기와 관련해 적잖은 고민이 있게 마련이다.

대출을 절대로 받아서는 안 된다는 말에도 어긋나고 가능하면 빨리 갚으라는 말이 항상 들어맞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기지론은 다른 빚과는 달리 개인마다 처한 상황이나 조건에 따라 선택의 영역에 두어야 할 것 같다. 명심할 것은 상환기간을 길게 해서 대출금을 갚았던 사람이 사실은 탈의의 법칙을 잘 따랐다는 점이다.

상환기간이 길어지면서 대출금이 줄어든 대신 생기는 여윳돈을 먹고 노는 데 쓴 게 아니라 저축을 했기 때문이다.

가장 확실한 금융상품은 당연히 은행권의 예ㆍ적금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라.

종자돈을 모으는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의 자산관리를 위한 확실한 토대를 마련하는 일이므로, 가입상품 역시 확정금리를 주는 적금상품이어야 한다.

투자의 묘미보다 중요한 건 저축의 힘이 어떠한지를 먼저 깨닫는 것이다.

요즘처럼 저금리가 불만이라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에 비과세나 세금우대로 적잖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상호저축은행이나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등 제2금융권으로 눈을 돌려보자.

저축은 이제 지나간 시절의 유행이라고 치부하지 말고, 돈을 모으는 기본원리는 동서고금에 따라 달라지지 않는다는 진리를 기억해야 한다.


 멘토의 법칙: 돈버는 데 도움이 되는 친구는 따로 있다


“멘토의 법칙”은 얼마나 좋은 정보원, 즉 조언자가 주변에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투자의 성패가 갈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모든 분야에 정통한 사람은 없고 또 그럴 필요도 없다.

정보나 노하우를 제공해주는 믿을 만한 멘토가 있으면 그만이다.

그렇다면 투자자에게 도움을 주는 정보원은 누가 될 수 있을까?

투자에 밝은 주변의 부자일 수도 있고, 금융기관의 직원이나 재테크 전문가일 수도 있다.

꼭 사람이 아니라도 좋은 투자 관련 책이나 경제신문, 강좌, 세미나 등이 모두 훌륭한 정보원이 될 수 있다. 부자들이 책을 많이 읽는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책이 돈버는 것과 곧바로 연결되지 않아도 그들은 열심히 책을 읽는다.

 책은 세상을 바라보는 식견을 넓혀주어 돈을 벌 기회를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재테크 측면에서는 책만큼 싸고, 양질의 정보를 누구에게나 제공하는 마음씨 착한 정보원도 없다.

그리고 경제신문 하나를 꾸준히 구독하여 자신만의 감을 잡을 수 있도록 하고,

더 필요한 부분이 있을 때는 인터넷에 접속해서 보충하면 된다.

꼼꼼히 공부하듯 읽는 것보다 꾸준히, 습관처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재테크 세미나나 동호회도 훌륭한 정보원이 될 수 있는데,

대개 뒤풀이에서 공개적으로 할 수 없는 얘기를 들을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다.

‘부동산 중개소’도 평소에 꾸준히 드나들거나 지나다니면서 매물 동향을 살펴보고

 탐나는 물건에 대해서는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친해두면 당장은 사지 않더라도 필요할 때에

급매물을 우선 소개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좋은 정보에 대해 귀띔을 받을 수도 있다.

은행에 가서 신상품 브로슈어를 뒤져보고, 유망하다는 지역의 모델하우스도 직접 방문해보는 등 평소에 관심을 가져야 돈을 벌 기회도 그만큼 많아진다.

 

무엇보다도 현장을 방문해서 꼭 많은 질문을 할 것을 권한다.

대개 여자들이 재테크를 더 잘하는 이유는 질문을 잘하기 때문이다.

남자보다 여자가 좋은 정보원을 확보할 능력을 하나 더 가진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