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호 (2015.04.23)
부자들은 평균 13.72개의 펀드를 담았다. 평균 수익률은 13.39%었다. 배당주, 가치주, 중소형주, 중국, 글로벌, 국내주식형 펀드를 선호했다.
김성숙 포브스코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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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이 선호한 펀드는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증권(주식), 메리츠코리아증권1호(주식),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증권1호(주식),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1(주식),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자1(주식) 순이었다. 가치 투자를 표방하는 펀드, 수익률이 월등히 좋은 펀드가 골고루 담겨 있다. 평균 투자 금액은 2억2천3백만원.
펀드슈퍼마켓에서 1억 원 이상, 펀드 투자자 중 수익률 상위 50명의 포트폴리오를 열어본 결과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 6일까지 1년 동안 펀드슈퍼마켓에서 가입한 펀드다. 펀드슈퍼마켓 계좌 수는 36,971, 설정액은 4,741억원이다(4월 15일 현재).
부자들은 배당주, 가치주, 헬스관련 섹터 주, 차이나주, 글로벌 주, 중소형 주, 일반 주식형 등을 다양하게 분산했다. 또한 중소형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펀드도 비중있게 담았다. 가치 투자를 표방하는 등, 특색 있는 자산운용사의 약진이 두드러진 최근 시장 분위기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 펀드에 몰빵 투자해 눈물을 머금었던 2008년의 학습 효과 탓인지, 분산 투자 성향이 뚜렷하게 확인된 결과다. 김홍석 메리츠자산운용 상무는 “시장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믿을만한 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것은 현명한 투자다. 갑작스런 변동성이 생기더라도 수익률이 오르는 펀드와 내리는 펀드가 있어 큰 손실 없이 이익을 낼 수 있다. 분산 투자만큼 투자 비율도 잘 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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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이 가입한 펀드는 장기 투자해야 할 펀드와 단기 투자해야 할 펀드가 있다. 최광욱 에셋플러스 CIO는 “다양한 펀드가 들어 있어 고수가 짠 듯한 포트폴리오다. 하지만 섹터 펀드의 비중이 높다. 수익률만 쫓아가면 안 된다. 물 펀드, 와인 펀드, 인프라 펀드, 브라질 펀드가 고객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나? 다양한 전략을 쓸 수 있는 일반 주식형 펀드 비중을 높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반주식형을 제외하고 나머지 펀드는 시기와 가격 수준에 따라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과거 수익률이 좋다고 미래 수익률이 좋을 것이라는 확신도 금물이다. 조현선 현대인베스트먼트 상무는 “수익률이 좋다고 규모가 큰 펀드에 가입하는 것은 권하고 싶지 않다. 성장주 펀드를 제외하고 스타일 펀드는 1조가 넘어가면 운용이 둔탁해진다”고 조언했다. 자산운용사의 투자철학, 펀드매니저의 자질 등 수익률 외에도 꼼꼼히 따지고 투자할 것을 주문했다.
민주영 펀드온라인코리아 투자교육팀장도 “펀드는 과거 성과가 미래 성과를 결코 보장하지 않는다. 펀드의 성과 분석의 가장 핵심은 운이 아닌 실력을 뽑아 내는 것으로 단기 성과보다는 장기 성과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성숙 포브스코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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