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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40% 증가…'신청 간소화'
이달부터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 부착될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의 홍보 자막 도안.(금융감독원 제공) ©News1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지난 6월30일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확대 시행한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의 신청 건수가 이전에 비해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1~6월 동안 월 평균 8378건이었던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신청이 제도 확대 시행 후인 7월에는 1만1971건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보다 42.9% 증가한 수치다.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란 상속인이 사망자·실종자 등 피상속인의 예금·대출·보증 등 금융거래 내용을 일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상속인이 다수의 금융회사를 일일이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덜기 위한 목적이다.
신청 건수가 증가한 배경에 대해 서비스 신청 절차가 간소화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전에는 상속인이 증명서를 준비해 직접 금감원·금융사를 찾아가 서비스를 신청해야 했지만, 지난 6월30일부터는 상속인이 사망신고를 할 때 상속재산 조회신청서를 한 장 작성하면 된다.
금감원은 해당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 이달부터 주요 은행의 영업점 객장 모니터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온라인 웹툰·카드뉴스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신용보증재단 및 무역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보증채권과 상조회사 납입액을 조회대상에 포함하는 등 서비스 대상기관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he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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