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 앞에 올망졸망 떠있는 신도·시도·모도는 연도교(섬과 섬을 잇는 다리)가 놓이면서 '삼 형제' 섬이 됐다. 신도는 바다를 보며 걷는 구봉산이 일품이고, 시도는 염전과 바다를 양옆에 두고 걷는 둑길과 수기해변, 드라마촬영장이 볼거리를 더한다. '막내' 모도에서는 백사장을 갤러리로 꾸민 '배미꾸미조각공원'에서 조각과 자연이 어우러진 풍광을 감상하며 걷기를 마무리할 수 있다.
◆신도선착장~성지약수터(3.7㎞/1시간10분)
영종도 삼목선착장을 떠난 배는 10여 분이면 신도선착장에 닿는다. 선착장에서 포장도로를 15분 정도 걷다 '한미종합공인중개사' 간판을 건 2층 건물 앞 갈림길에서 건물 왼쪽 좁은 흙길로 들어선다. 잡풀이 다듬어지지 않은 과수원길과 밭길 오르막을 5분 정도 걸으면 T자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을 택해 조금 걸으면 나오는 넓은 사거리부터 구봉산 임도 산책이 시작된다. '구봉산 400m' 이정표를 따라 직진해 80m 가면 길이 갈라진다. '구봉산 320m' 이정표를 따라 직진하듯 오른쪽 길을 택한다. 이후 1㎞가 조금 넘는 임도가 편안한 걷기를 제공한다. 임도 중에는 특이하게 바다를 보며 걸을 수 있다. 다시 갈림길을 만나면 직진하듯 왼쪽 구봉산 방면으로 간다. 얼마 안 가 바다와 영종도를 시원하게 조망하는 구봉정 정자에 닿는다. 잠시 쉬다 성지약수터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갈림길이 나오면 계속 성지약수터 이정표를 따른다. 내리막을 얼마 못 가 성지약수터와 쉼터가 기다린다.
◆성지약수터~신도 드라마세트장(4.6㎞/1시간10분)
성지약수터를 지나 100m 채 못 된 곳에서 갈림길 이정표를 만나지만, 개의치 말고 '신도1리'로 직진한다. 약 10분 더 걷다 만나는 사거리에서도 곧바로 좁은 오솔길로 간다. 5분 더 걸으면 마을과 인접한 길이 나온다. T자 삼거리가 나오면 우회전한 뒤 곧 마주치는 마을 길 사거리에서 내리막으로 직진한다. 120m쯤 걸으면 왕복 2차선 도로와 만난다. 오른쪽으로 신도와 시도를 연결하는 연도교 다리 인도를 따라 시도로 넘어간 후 바로 건널목을 건너 둑길을 밟는다. 왼쪽으로 '시도소공원'이 이어지다 염전으로 바뀐다. 길 오른쪽으론 갯벌과 바다가 펼쳐진다.
둑길이 1.3㎞쯤 이어지다 솔숲을 앞에 두고 내륙으로 돌아선다. 밭을 따라 크게 반원을 그리듯 왼쪽으로 돌면 차도와 만난다. 차도에서 직진하듯 왼쪽으로 가다 30m 앞에서 오른쪽 '풀하우스' 드라마세트 쪽으로 간다. 입장료가 5000원이라 대개는 밖에서 구경하는 것으로 그친다. 세트를 등지고 오른쪽으로 수기해변 백사장을 걷는다. 10분 정도 걸으면 백사장이 끝나고 갯바위 지역이 시작된다. 갯바위를 밟고 얼마 걸으면 오른쪽으로 잘 만든 나무계단이 나온다. 계단을 오르면 곧 '슬픈연가' 드라마세트장이다. 갯바위까지 물이 차는 만조에는 갯바위 지역 전 솔밭으로 우회전해서 빠져나간다.
◆드라마세트장~배미꾸미 조각공원(5.2㎞/1시간20분)
드라마세트장을 등지고 큰길을 따라 10분 정도 걸으면 아까 긴 둑길을 지난 후 찻길을 만난 지점이다. 이번에는 찻길로 그대로 직진한다. 10분여 걷다 '시도민션 0.6㎞' 푯말이 가리키는 오른쪽 길로 접어든다. 200m 정도 걸으면
※GPS로 답사한 상세 지도와 정보는 travel.chosun.com/weekend 및 인터넷 걷기 카페 '길을 찾는 사람들~~'(cafe.daum.net/way.)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거리: 약 13.5㎞
●시간: 3시간30분~4시간
●출발점: 신도선착장
●도착점: 모도리소공원버스정류장
●떠나기 전에: 매 시각 10분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신도선착장으로 페리선이 출발한다. 신도선착장에서는 매 시각 30분 삼목선착장행이 있다. 마지막 배는
영종대교 인천국제공항 방면 → 장봉도 신도 선착장 도로표지판 → 삼목사거리 → 삼목선착장 → 승선 10분 ~ → 신도 선착장 하차 → 육로 다리 (신시도연도교) → 시도 (수기해수욕장, 풀하우스 세트장, 슬픈연가 세트장 등) → 육로 다리 (시모도연도교 → 모도 (갈말해변 등)
교통편 >
■ 대중교통 이용 시
-인천공항으로 가는 리무진이나 공항버스를 이용 후 공항에서 삼목선착장으로 가는 버스를 타셔야합니다
-서울에서 갈 경우, 김포공항 부근(지하철 5호선 ‘송정역’ 하차)에 가시면 인천국제공항이으로 가는 버스를 타실 수 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삼목선착장행 버스 이용.
서울 시내에서 인천공항까지 가는 버스를 타실 경우엔, 비용이 좀 비싼 편이거든요.
리무진의 경우12,000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반 공항버스의 경우에도 김포공항 부근에서 타게 되면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 배편 - 돌아올 때 왕복표 구입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신도로 갈 때는 배 삯을 계산하지 않습니다. 차량을 가져가시는 분은 선착장에서 나눠주는 행선지 푯말만 꽂아 놓으시면 되고요. 그렇다고 무료는 아니고요. 섬에서 다시 영종도(삼목선착장)로 나올 때 신도선착장에서 왕복표를 사는 겁니다. 대인이나 소인 배 삯은 평균 수준이라고 판단되는데, 차량 승선비는 승선 거리에 비해서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 일행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지적도 있었습니다.
평일엔 보통
-신도행 배 삯
차량 1대 10,000원(운전자 운임 포함 - 편도)
초등 1,000(편도)
일반 2,000(편도)
■ 현지 대중교통 : 신시도공영버스
-20분 정도면 신, 시, 모도를 전부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선착장에서 좀 기다리면 배 시간에 맞춰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아~~~~~~~~무작정 배낭하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낙엽 따라... 서울 인근 여행지(펌) (0) | 2009.11.02 |
---|---|
한옥 민박 완소리스트(펌) (0) | 2009.10.23 |
서울근교의 천문대(펌) (0) | 2008.11.29 |
[스크랩] 10월 12일(보경사 가는 길...) (0) | 2008.10.14 |
추석연휴 나들이 명소 Best 15 (0) | 2008.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