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작정 배낭하나....

[스크랩] [충북/제천] 기차로 떠나자! 몸에 좋은 웰빙꽃탕여행

Tony the 명품 2009. 12. 11. 08:47

몸이 좋아하는 웰빙여행,

기차로 떠나다. 

  코레일 충북본부 투어마케터 / 043-642-4388, 010-3073-9028

 

전통 숯가마에서의 몸에 좋은 건강 찜질과,

그 자리에서 난 숯을 이용하는 몸이 좋아하는 맛난 음식,

몸의 피로를 풀어주는 충주호의 유람선과,

향기로만으로 몸이 먼저 아는 제천 약초시장까지 한번에 돌아 볼 수 있는 여행이다.

한국철도공사 충북본부에서 기획하고 진행하는 이른바, <웰빙 꽃탕 열차>다.

 

상천숯가마의 조경용 숯

숯은 상풍성의 가치에 따라 조경용과 일반 숯용으로 구분된다.

 

 

초의 본향, 제천.

우리나라 유일의 바다를 접하지 않은 땅, 충북. 그 깊숙한 뭍의 속에 청풍명월 제천이 있다.

제천땅은 사계가 가장 뚜렷한 땅이다. 겨울이면 유독 춥고, 여름이면 유독 더운땅이 제천이다. 해발 250m의 준고냉지와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제천의 토질, 거기에 더하여 큰 일교차는 제천을 약초의 본고장, 또는 약초의 본향이라 했다.

예부터 경북, 충청, 강원 지역에서 난 약초들의 집산지로 중부내륙 약초 물류의 심장이다.

그 중심에는 제천역이 자리한다. 제천역을 중심으로 북동으로는 영월, 평창, 정선으로 이어지고 동남으로 단양과 영주를 거쳐 대구와 부산으로 뻗는다. 서울과 춘천을 떠난 철길은 대전과 청주를 잇는다.

 

차여행의 매력에 흠뻑 빠진다.

꽃탕열차는 기존의 여행 상품과는 차별화를 둔다. 먼저 특별관광열차가 아니다. 기존의 정기열차를 이용한다. 단발의 이벤트성 짙은 풍경은 없다. 처음부터 내 몸을 쉬게하는 목적이 있는 여행이니 만큼, 제천으로 향하는 열차의 풍경은 추억속 익숙한 그 모습이 된다. 꽃탕열차의 매력은 또 있다. 저렴한 여행가격으로 부담 없는 웰빙여행을 즐길수 있는 것이다.

 

거운 여행길, 이제 출발이다.

청량리역에서 8시 열차에 몸을 싣고 차창밖 풍경에 추억이 빠질 즈음이면 제천역에 도착한다. 제천역에 도착하면 관계자분들의 반가운 인사와 함께 버스에 오른다.

첫 여행지는 상천참숯불가마다.

제천 수산면의 산골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 가은산 절경속에 자리한 숯을 생산해내는 공장,

즉, 진짜 참숯가마를 즐길수 있는 곳이다. 여느 상업성으로 만들어진 그런 벗듯하고 갈끔한 곳이 아니다. 조금은 불편하고, 조금은 어수선하다. 그러나 숯가마의 그 속, 그 가마속의 열기를 직접체험하고 나면 이내 불편함과 어수선함을 이해하고도 남게 된다.

제대로 된 숯가마의 체험이기 때문이다. 1300도의 온도로 참숯을 만들고, 숯을 내고 나면 남은 잔열이 200도 까지 내려 가는데, 이때가 사람의 몸에 가장 좋은 원적외선과 음이온이 가장 많이 나오게 되는데, 이때 사람이 들어가면 몸에 작은 붉은 반점들이 생기게 되는데 이것은 꽃탕이라 부른다.

상천 참숯불가마 대표이신 김성진 사장님은 말한다. “우리집에서 찜질을 하고 나서 바로 샤워를 하시면 안돼요. 참숯가마에서 흘리는 땀은 찐득한 그런 땀이 아니고 음이온과 만나서 흐르는 땀이라 몸의 열이 내려가면서 피부를 좋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요. 그걸 그냥 물로 씻어 버리면 아깝잖아요.” 하신다.

10분정도의 터울로 찜질과 쉼을 반복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도 말하신다. 숯가마에서 만들어낸 숯을 이용한 목살구이다.

그 맛? 먹어보지 않은 이들은 상상도 안되는 맛이다. 참숯의 향과 식감 좋은 목살의 육질이 입안에 들어가면 부드럽고 고소하며 쫄깃하다. 솔솔 풍기는 참숯의 향은 덤이다. 제대로 차려진 한상에 동동주 한잔은 금상첨화다. 상천참숯가마에서 만든 콩막걸리는 술을 하지 않는 이들도 즐길수 있는 막걸리다. 시원하고 달달한 콩막걸리 한잔에 잘 구워진 목살한점은 오늘 여행길에 만난 최고의 즐거움이 된다. 보통의 경우 숯가마하면 삼초삼겹살을 떠 올리곤 하는데, 제대로 된 숯가마에서는 사실 자주 할 수가 없다. 숯을 내는 날만 가능하며 또한 많은 횟수를 할 수가 없다. 삼겹살의 튀는 기름과 고기가 익으며 나는 연기로 숯의 산품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꼭, 그것이 아니더라도 허름한 식당에서 즐기는 목살구이의 점심식사는 쉽게 잊혀지지 않는 여행길 별미다.

 

은바람과 맑은 물을 노래하다.

참숯가마로 몸의 기운을 보하였다면 이번엔 편안한 쉼이다. 청풍호의 물결을 가르는 유람선에 몸을 싣는다. 충주호의 물길 중 가장 아름답다는 청풍나루와 장회나루의 구간이다. 또한, 단양팔경중 유일하게 물길에서만 만날수 있는 2경이 있으니, 구담봉과 옥순봉이다. 걸죽하고 구수한 선장님의 안내를 받으며 물길을 거슬러 올라가다 이번에는 사색하듯 청풍호와 구림같이 어울려 있는 자연의 풍광에 감동하며 물길에서 내려선다.

 

한민국 약초웰빙특구, 제천약초시장,

약초의 본향, 제천은 요즘 내년의 큰 축제로 부산하다. 바로 2010년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가 개최되기 때문이다. 약초의 고장답게 최초로 열리는 한방과 관련한 국제적 행사다.

그만큼 제천 약초의 우수성이 이미 입증 되었다. 제천에 와서 약초시장을 지나친다면 후회를 하게 될 것이다. 약초의 구매와는 관계없이 자유롭게 들러볼수 있는 공간이 있다. 제천 약초시장 정보센타가 그곳이다. 60여 약초상가의 정보센타로 약초의 정보를 제공한다.

들어서는 순간, 한약재의 향에 몸이 먼저 반응한다. 나도 모르게 깊게 들이쉬는 숨에 약초의 기운이 한가득이다. 2층의 규모로 1층에는 이름으로만 들어 왔던 한약재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또한 익숙하지 않은 귀한 약재들도 전시 되어 있으며, 진귀한 약초 사진도 관람할 수 있다. 2층에서는 약초를 이용한 약초 칵테일과 황기 한방차등을 시음할수 있다. 또한 전시 판매도 이루어지는 곳으로 1층이 생약의 상태라면 2층은 약재로 바로 쓰일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먼저 좋아하는 웰빙꽃탕 열차를 마무리 지으며,

제천역앞 제천역전시장에 들러 시장끼를 가시고 제천발 청량리행에 몸을 싣는다.

참, 편안한 여행, 길손의 코끝에는 지금도 약초의 내음이 가시지 않고 부드러워진 피부를 쓰다듬으며 참숯가마의 꽃탕의 매력에 빠져든다.

편안하고 기분좋은 진동이 온 몸을 감싸는 정기열차에 몸을 싣는 순간이 오히려 아쉽다. 창밖의 풍경은 이미 어둠이 내려 앉은 뒤이지만, 독특한 기차의 향수는 하루 여행길의 수고로움을 그대로 받아준다.

그렇게 편안한 자리가 되어 준다.

 

 

 

금월봉

 

 

상천불숯가마의 입구

 

 

  

 상천숯가마의 동동주와 콩막걸리

콩막걸리는 두유의 느낌으로 술을 할줄 모르는 이들이 마시기에도 부담이 없고 맛나다.

 

  

 삼초삼겹살

어지간해선 만나기 쉽지 않은 광경이다.

숯을 생산하는 숯공장에서는 삼겹살 시연을 자주 하지 못한다. 숯을 꺼내는 날에만 가능하기때문이며,

삼겹살이 익으면서 나오는 기름과 연기가 숯의 상품성을 떨어뜨릴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만이 구워낼수 있다.

 

  

 

 목살구이

숯가마에서 내온 숯으로 구워내는 목살의 맛이 아주 좋다.

기차쿠폰을 제시하면 10% 할인해주며, 공기밥의 추가비용도 무료다.

 

 

 상천참숯불가마 김성진 사장님

 

 장회나루의 유람선

단양팔경 중 유일하게 물길에서만 만날수 있는 구담봉과 옥순봉을 돌아볼수 있다.

 

 

 

제천 약초시장

 

1층전시장

각종 약재와 이름을 전시하고, 야생화 및 약초 사진전을 열고 있다.

 

 

2층 전시장

약재를 활용한 약초칵테일과 황기차를 시음 해 볼수 있으며,

약재를 분의를 하면 구입할수도 있다.

 

 

역전시장

모든 일정을 마치면 제천역 앞의 재래시장을 둘러보며 저녁을 먹을 수 있다.

 

 

 

 

>꽃탕열차 투어

-문의 : 코레일 충북본부 투어마케터 / 043-641-2210, 641-2214

-요금 : 청량리 출발기준(양평, 원주, 대전출발은 문의)

  주중 : 성인 27.400, 소인 22,000 / 주말 : 성인 28,000, 소인 22,400

  (-포함 : 여행자보험료+왕복철도요금+숯가마이용료+유람선승선비, -불포함 : 중식비, 석식비)

-일정

08:00 청량리역 출발 > 10:30 제천역 도착

상천참숯황토불가마 체험 및 중식 > 청풍호 유람선 > 제천약초시장 > 역전시장자유석식

18:56 제천역 출발 > 21:31 청량리역 도착

 

-상천참숯황토불가마 : www.scsoot.com / 043-653-5501~2

충북 제천시 수산면 상천리 353-3

-충주호관광유람선 : www.chungjuho.com /

청풍나루 043-647-4566, 장회나루 043-423-8615

-제천약초시장 홍보관 : http://www.jcyakcho.org/ 043-647-0109

충북 제천시 화산동 987

 

-본 기사는 코레일 사보 '행복을 전하는 레일플러스' 12월호에 게재되었습니다.-

 

 

by 박수동

 

출처 : 길손의 旅行自由
글쓴이 : 길손旅客 원글보기
메모 : 제천기차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