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클릭 몇 번이면 법인설립 (Scrap)

집에서 클릭 몇 번이면 법인설립

중기청, 재택창업시스템 구축…이용자 늘어

입력 : 2011.08.07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창업을 준비할 때 우선해야 할 일 중 하나가 법인 설립을 하는 것이다. 보통은 법무사를 통해 법인등기를 하고 법인 설립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최근에는 집에서도 간편하게 인터넷으로 법인설립을 할 수 있다. 중소기업청이 개발한 재택창업시스템(www.startbiz.go.kr)은 16개 시중은행과 대법원, 행정안전부, 국세청 등 법인등기 관련 기관의 온라인시스템과 연계해 해당 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법인을 설립할 수 있는 온라인 법인설립 시스템이다. 단 자본금이 10억원 미만인 법인이어야 한다. 2010년 2월 개통한 이 시스템을 이용해 지금까지 법인을 설립한 건수는 2000건을 넘어섰다. 지난 한 해 동안 1000건의 실적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7개월만에 1000건을 돌파해 이용자가 더욱 늘고 있다. 중기청은 시스템 개통 이후 이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해 2단계 사업으로 일괄서명, 회사설립단계 축소, 체험서비스 강화를 진행했고, 올해 3단계 사업에서는 컨설팅 등 각종 창업 관련 정보를 제공해 시스템 이용자가 법인설립 이후 궁금해 하는 정보를 추가로 제공하고,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를 통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12년까지 전체 법인설립 건수의 10%(6000건)가 재택창업시스템을 통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병권 중기청 창업진흥과장은 “재택창업시스템은 보다 쉽고 저렴하게 법인을 설립할 수 있는 좋은 제도인데 홍보부족으로 이용률이 낮다”며 “누구나 재택창업시스템을 이용해 비용절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대적인 홍보를 하겠다”고 통해 이용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FN 이승현 기자 ey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