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주요 상권의 평균 영업유지기간이 3년 2개월 가량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매년 임대료가 상승하는 강남권과 일부 신도시 등에 위치한 상가의 평균 영업유지 기간은 2년 내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FR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올 8월 수도권에 위치한 주요 47개 상권 4220개 점포를 조사한 결과, 영업이 지속되는 평균기간은 3.19년으로 분석됐다. 이 중 화정역, 사당역, 수원역 등의 상권이 평균 4년 이상 영업을 지속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양상을 보였다. 반면 서판교, 동탄신도시 상업지역과 가로수길, 압구정 로데오거리, 강남역 등은 2년 내외의 짧은 기간을 보였다고 FR인베스트먼트는 전했다.
서울지역 상권으로는 사당역을 비롯해 방이동 먹자골목, 청량리역, 청담역 등이 3년 이상 4년 미만으로 조사됐으며 압구정 로데오 상권을 비롯해 이대입구, 성신여대입구역, 영등포역, 논현역 상권 등은 평균 2.5년 미만의 영업유지기간을 보였다.
특히 서판교, 동탄1신도시와 가로수길, 명동, 강남역 등은 평균 영업유지기간이 2년 미만으로 가장 짧은 상권으로 분류됐다.
FR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서판교나 동탄의 경우 상업용지 분양 당시 높은 낙찰가격이 분양가격을 높인데다 배후 아파트 수요에 비해 점포가 많이 배치돼 상당수가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른 것으로 전수조사에서 밝혀졌다"며 "신도시는 중심상업, 일반상업, 단지내 상가, 상가주택 등 상업시설을 지울 수 있는 곳이 많아 공급과잉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분당선이 개통한 강남역과 압구정 로데오거리는 교통호재 때문에, 가로수길·명동·홍대상권은 거대자본을 앞세운 법인체 직영점이 늘어나면서 매년 큰 폭으로 임대료가 올라 영업주기가 짧아지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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