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볼 맛집^^

도로 위의 레스토랑, 푸드 트럭(Scrap)

Tony the 명품 2015. 3. 11. 19:58

도로 위의 레스토랑, 푸드 트럭

저렴한 가격에 레스토랑 못지않은 음식을 선보이는 푸드 트럭이 늘고 있다. 서울 시내 맛집 푸드 트럭에서 맛본 이색 음식들.

완자 꼬치는 바삭한 껍질을 씹을 때 흘러나오는 고소한 육즙은 다른 꼬치에선 경험할 수 없는 맛이다. 3000원

전주의 맛 촌놈의 손맛 족떡이네

맛의 고장 전주에서 완자 꼬치를 선보여 인기를 끈 '촌놈의 손맛'이 트럭을 몰고 서울로 왔다. 실제 전주 한옥 마을에서도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라 전주를 방문했던 사람이면 가게의 이름을 한 번 정도 들어봤을 것이다. 그곳의 멤버들이 그대로 서울로 올라와 똑 같은 레시피로 완자 꼬치를 만든다.

현지에서 먹어 본 사람이라면 반가워서 좋고, 처음 방문한 사람이라면 새로운 맛에 놀라게 된다. 이 메뉴는 떡갈비를 간편하게 먹을 수 없을까 하는 발상에서 탄생했다. 시행착오 끝에 재료의 적절한 배합 비율, 알맞은 튀김 온도를 찾아내 겉은 바삭하지만 씹으면 촉촉한 육즙을 맛볼 수 있는 완자를 개발한 것.

떡갈비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양파로 만든 매콤한 타르타르소스도 맛에 일조한다. 단, 많이 뿌리면 육즙 맛이 느껴지지 않으므로 조절이 필요하다. 함께 판매하는 생맥주와 곁들이면 테이크 아웃 술안주로도 손색없다. 트럭 옆에 실내매장도 함께 운영하므로 밖에서 음식을 먹기 춥다면 안에 들어가서 먹어도 된다.

위치

서울시 마포구 어울마당로 46

문의

02-322-8082

13번 주스는 케일과 사과를 조합해 새롭게 선보인 메뉴. 사과의 단맛이 케일의 쌉쌀한 맛과 어우러져 색다른 맛을 낸다. 4900원

첨가물 없는 100% 과일 주스 THE JUICE BOX

메뉴가 무려 15가지나 되며 메뉴당 최소 3가지에서 6가지 이상의 과일과 채소를 사용한다. 과일의 단맛과 채소의 쌉쌀한 맛이 조화를 이룰 수 있게 레시피를 만들었다. 신선함이 생명인 과일과 채소의 보관과 청결한 손질을 위해 냉장고와 싱크대를 설치했다. 주문하면 손님 앞에서 주스를 만들어 줘 믿고 마실 수 있다.

위치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역 2번 출구

문의

www.facebook.com/thejuiceboxseoul

오리지널 타코야키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썬 짭조름한 문어가 안에 가득 들어 있어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3000원(8개 기준)

홍대 앞 명소 봉달이 타코야키

푸드 트럭에서 가장 많이 선보이는 메뉴 중 하나인 타코야키를 판매한다. 눈에 띌 만큼 특색이 있는 외관은 아니지만 지난 5년간 서울 홍대 앞에서 맛으로 승부해 큰 사랑을 받아왔다. 맛의 포인트는 역시 정성. 타코야키의 첫맛을 좌우하는 반죽을 24시간 정도 숙성시켜 사용한다.

그 이상이 넘으면 반죽에서 수분이 빠져나가 퍽퍽해져 다른 재료와의 조합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 순한 맛, 매운맛, 치즈 맛, 모차렐라 치즈 맛처럼 꾸준하게 메뉴를 개발해 현재는 전 연령층이 찾는 지역 명소가 됐다.

위치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 하나은행 뒤편

문의

bolg.naver.com/pnews

두 남자 클래식 피자는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이탈리아식으로 구운 피자. 일반 피자보다 칼로리가 낮고 맛도 담백하다. 9900원

트럭 속 화덕 두 남자 피자

이탈리아 요리를 전공한 두 명의 동창이 전통 방식의 화덕 피자를 선보인다. 피자를 파는 대부분의 푸드 트럭은 오븐을 이용하지만 이곳은 직접 제작한 화덕에서 구워낸다. 트럭 앞에 서 있으면 화덕에서 구워지며 풍기는 피자 냄새에 허기가 진다. 도우를 만들 때도 이탈리아산 밀가루를 사용하는 등 최대한 본고장에 가까운 피자 맛을 내기 위해 노력한다.

위치

서울시 광진구 화양동 한아름볼링장 부근

문의

www.facebook.com/2manpizza

기획_유재기 | 사진_차가연(brick studio)

여성중앙 2015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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